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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점·여자 9점?"…영화 '82년생 김지영' 확연한 '남녀 온도 차'


"'42년생 김순자가 더 공감에 맞을 듯" vs "우리 모두의 이야기"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바라보는 남녀 온도 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부를 전체로 포장할 순 없지만,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영화 사이트의 '네티즌 평점'에 따르면 남성 네티즌은 이 영화를 1점대로 평가했고, 여성 네티즌은 9점대를 줬다.

23일 오후 2시 40분 기준, 네이버 영화 사이트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의 '네티즌 평점'은 10점 만점에 4.34점이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남성 네티즌은 평균 1.43점을, 여성 네티즌은 평균 9.15점을 영화에 줬다. 성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반면, 영화에 지지를 보내는 이도 적지 않다. 특히 가수 겸 배우 수지는 영화 개봉 전날인 지난 22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글과 함께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는 '#82년생 김지영 홧팅'과 같은 해시태그가 번지고 있다.

배우 유아인도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한 소리에 현혹되지 마시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시기를 바란다. 느껴지는 것을 느껴지는 그대로 느끼시기를 바란다"는 글을 적으며 '82년생 김지영'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82년생 김지영'은 페미니즘 소설로 여겨지는 원작을 영화화했다는 이유로, 평점 테러와 악플에 시달려왔다. 실제로 주인공 김지영을 연기한 배우 정유미의 SNS는 악플로 도배됐으며, 영화 제작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82년생 김지영'은 51.0%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예매관객수는 9만 1630명이다. 박스오피스 1위인 '말레피센트 2' 예매율은 10.3%로, '82년생 김지영'이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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