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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역대 최대 실적 쓴 삼성SDS …"대외 비중 더 늘린다"


영업이익 1조원 눈앞…대외 매출 2조원 돌파 '촉각'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대외 사업 확대에 힘입은 결과지만 비중은 여전히 20%에 못미치고 있다. 이를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30일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10조7천196억원, 영업이익 9천9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8%, 12.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순이익도 전년보다 17.5% 오른 7천50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애널리틱스, 솔루션 등 4대 IT 전략 사업이 IT서비스 사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년 연속 30% 이상을 차지했다. 사업 구조 개선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뜻이다.

 [사진=아이뉴스24]
[사진=아이뉴스24]

◆대외 매출 비중 14% → 17%, IT서비스 대외 매출 '1조원'

삼성 계열사 외 고객을 확보하며 대외사업 매출을 늘린 점이 눈에 띈다. 대외사업 매출은 이전 해보다 31%나 오른 1조8천억원에 달했다.

이중 IT서비스 사업 대외 매출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1조원, 물류BPO는 38% 늘어난 7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IT서비스는 공공·금융·제조·해외, 물류BPO는 자동차부품·전자·태양광모듈 등의 분야에서 대외 고객을 확보한데 힘입은 결과다.

실제로 대외 매출이 연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4%에서 지난해 17%까지 늘어났다. 다만 아직 20%대에는 진입하지 못했고, 당초 기대했던 2조원 돌파 역시 실패했다. 앞으로 대외 사업 확대에 더 주력한다는 방침인만큼 향후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영업이익 1조원 눈앞

매출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좋아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8% 오른 9천901억원을 달성하며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4분기만 보더라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한 3천262억원에 달했다. 특히 IT서비스 사업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원가 혁신,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이 19.8%까지 올라갔다. 1년 전에 비해 4.1%포인트 오른 수치다.

물류BPO의 경우에도 영업이익률이 1.1%에서 2.2%로 개선됐다. 연간 영업이익률 역시 2018년 8.7%에서 지난해 9.2%로 올랐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타깃팅해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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