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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더 나빠지기 어렵다…개선 본격화 기대-하나


목표가 33만→43만 '상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개선 본격화를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30% 상향 조정한 43만원,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상향한 '매수'를 제시했다.

하나증권이 20일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 CI. [사진=LG생활건강]
하나증권이 20일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 CI.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 2년 간 대중국 매출 급감,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 저하로 2021년 주가 178만원 고점 도달 후 올해 30만원까지 추락했다. 2024년은 대중국 성장 전환, 비중국향 판로 개척을 통해 지난 2년 간의 매출 감소 추세 종료 기대 됨에 따라 완연한 증익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오른 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상승한 5700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2022년은 제로 코로나로 중국 내 수요 경색, 핵심 KOL의 부재, 2023년은 국내 면세 정책 급변, '더후' 리브랜딩 단행 등으로 대중국 매출 감소의 이유가 많았다"며 "올해는 대중국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핵심 라인(천기단)이 리뉴얼 되며 중국 내 판매가 본격화되고, 이후 엥커 제품(비첩자생에센스) 리뉴얼 출시 등 라인업 확충으로 1분기부터 중국 매출의 성장,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실제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이전과의 차이는 기능성 강화·제품 편의성 향상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를 높였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한 점"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비중국향 판로 개척의 일환으로 구조조정을 마친 점도 주목했다. 그는 "이정애 대표사 취임 후 현상 진단에 주력했으며, 그에 따른 변화가 '더후' 리뉴얼"이라며 "또 하나의 변화는 '중국 외 성장 동력 확보'다. 그간 '더후'로 투자 재원이 집중되며 그 외 브랜드 육성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 5월부터 화장품·생활용품 브랜드 각각 9개를 일본 온라인에 진출, 지역 확장·채널 접점 확보가 시작됐다. 이후 주력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며 "미국은 작년까지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올해는 K-뷰티 선호 트랜드인 클린·더마 스킨케어 콘셉트의 빌리프·TFS·피지오겔의 이커머스 판매 육성을 통해 외형과 손익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 하락 종료, 개선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작년 하반기에 불거진 이익 안정성 우려는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고 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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