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교사 겸 역사 콜렉터 박건호 씨의 '두 번째 삶'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건강을 위한 어른들의 공부 방법이 공개됐다.
이날 역사 콜렉터이자 교사 박건호 씨는 수집으로 찾은 제2의 인생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박건호 교사는 "30년 간 약 1만 점 정도의 역사 자료를 수집했다. 학생에게 생생한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수집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교사 시절엔 지하에 암막을 설치하고 슬라이드 수업을 많이 했는데, 입시 학원에 오면서 그럴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실물 자료를 수집해서 보여주며 흥미를 높여주고자 했다. 한 시간에 두 세개는 꼭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갖다 보니 양이 많아졌다"고 역사 콜렉팅을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박 교사는 40대 후반부터 역사 자료를 수집하면서 기록학을 배우게 됐고 이후 국가기록원 수집 자문을 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역사 수집을 시작하면서 방송 출연 및 대학 강연 등으로 두 번째 삶을 살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교사는 "역사 수집을 하면서 유재석 조세호가 나오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제안을 받게 됐다. 그 곳에서 수집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후 대학과 중고등학교에서 강연 요청을 받게 됐다. 그렇게 대학에서 수집 전도사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박 교사는 "두 번째 삶을 살면서 지루할 틈이 없고, 보다 넓은 사회를 살아가게 됐다. 또 보람과 자부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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