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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전소니 "구교환 애드리브 타율 좋아 부러워, 8할이 농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전소니가 구교환의 애드리브 능력을 부러워했다.

전소니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감독 연상호) 인터뷰에서 구교환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연기를 눈으로 보고 싶고 같이 대사를 주고 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전소니가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전소니가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어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던 것 같다. 오히려 이 배우가 어떤 걸 줄지 몰라서 기분 좋은 스릴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강우 역을 맡은 구교환은 애드리브 실력을 발휘하며 특유의 재미를 안겼다. 이에 대해 전소니는 ""로미와와 줄리엣"에서 제가 그 애드리브에 1할이라도 한 것이 기뻤다"라며 "타율이 좋다. "패션 뭐야?"가 대사가 아니라 눈치챌 수 있는 애드리브인데 잘 통한다는 것이 부러웠다"라고 전했다.

또 ""같은 편"도 처음엔 몰랐다. 시사를 하는데 나와서 '뭐라고 하는거야?' 싶었다. 그런 중요한 장면에서 "같은 편"이라고 한다. 그런 완급 조절을 잘하는 것 같다"라며 "쫄리는 상황에서 맥 없이 풀어지게 한다. 아이디어가 좋은 배우다"라고 감탄했다.

구교환은 연상호 감독과 촬영 할 때도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러브라인에 대한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고. 전소니는 "감독님과 교환 선배의 대화는 8이 농담이고 2가 진담이다. 농담으로 '강우가 뭔가를 더 많이 하면 좋겠다, 더 하고 싶다, 이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라며 "러브라인은 그 안에 한 줄기였다. 정말 큰 아이디어 뱅크다"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공개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등이 출연했다.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천 5백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기생수: 더 그레이'는 한국을 배경으로 확장된 세계관을 완성했다. 이에 '기생수: 더 그레이'는 공개 즉시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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