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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지각생' 토요타 "2026년까지 EV 10개 모델로 150만대 판매 목표"


수소연료 전지 중대형 트럭 양산·하이드브리드 전기모드 200km 주행 계획
경기도 용인에 트레이닝 아카데미 오픈…토요타 서비스·세일즈 교육 제공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전기차 지각생' 한국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가 2026년까지 순수 전기차 10개 모델을 내세워 연간 150만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2026년에 최대 주행거리 1000km를 달성한 차세대 배터리 EV도 투입한다.

경기도 용인 보정동에 문을 연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전경.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경기도 용인 보정동에 문을 연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전경.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토요타는 15일 경기도 용인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연면적 1507㎡, 지상 4층 규모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오픈하는 동시에 이같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수소 분야에서는 중형 및 대형 트럭 등의 상용차부터 수소연료 전지차량을 적용해 양산화에 도전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문을 연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토요타 트레이닝 센터’가 2006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설립된 지 18년 만에 명칭을 바꾸며 이전한 것이다.

◇토요타 모빌리티 컨셉, 탄소중립과 이동의 가치 확장

토요타는 자동차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달성하고자 하는 과제로 '탄소중립', ‘이동 가치의 확장’을 제시했다. 토요타는 '탄소중립'을 위해 전세계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평균 CO₂배출량을 줄일 계획아다. 2019년 대비 2030년에는 33%, 2035년에는 50%가 넘는 저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토요타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큰 축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수소전기, 수소 내연기관 등의 파워트레인이 가진 강점과 특색을 살리고 고객과 지역에 맞춘 전동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양품염가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선해 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전지의 효율을 높이고 전기모드의 최대주행거리를 200km 이상으로 늘려서 실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과제다.

◇서비스∙세일즈를 아우르는 미래의 모빌리티 인재 육성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일반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트레이닝 센터와 다르다.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토요타의 경영철학인 토요타 생산시스템(TPS)을 기본으로 서비스부터 세일즈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세일즈 직군은 차량 시연과 시승, 인도 관련 교육과 함께 고객 만족 관리, 고객 차량 관리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부문의 경우 정기점검 프로세스와 고객 응대 기술, 일반정비, 부품 관련 지식에 더해 밸류체인과 판금도장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이와 더불어 토요타 문제 해결 방법인 TBP(Toyota Business Practice) 실습도 진행된다.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1층 그룹교육 및 GR존.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1층 그룹교육 및 GR존.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브랜드 체험 공간의 역할도 한다. 1층은 기업 이념인 ‘더 좋은 차를 만들자’와 ‘한계를 뛰어넘자’는 기업 정신을 잘 보여준다. 대형 스크린과 60여석 규모의 좌석이 마련돼 대규모 강연 장소로 쓰일 예정이다.

서비스와 세일즈 관련 교육이 이뤄지는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2층. [사진=홍성효 기자]
서비스와 세일즈 관련 교육이 이뤄지는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2층. [사진=홍성효 기자]

서비스와 세일즈 관련 교육이 이뤄지는 2층은 지난해 발표된 토요타의 신체제인 ‘계승과 진화’를 표현한다. 계승의 관점에서 ‘행복의 양산’으로 대표되는 토요타의 기업 철학과 TPS, ‘토요타 웨이’ 등의 행동 규범을 익힐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진화의 관점에서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과 탄소 중립, 모빌리티의 가치 확장 등 토요타의 미래 방침이 강조됐다.

전동화 차량 전용 스톨이 설치돼 있는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3층. [사진=홍성효 기자]
전동화 차량 전용 스톨이 설치돼 있는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3층. [사진=홍성효 기자]

3층은 전동화 차량 전용 스톨이 설치돼 있다. 배터리뿐만 아닌 모든 전동화 차량에 관련된 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도록 전용 장비와 기구가 배치돼 있다.

밸류체인 교육이 이뤄지는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4층. [사진=홍성효 기자]
밸류체인 교육이 이뤄지는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4층. [사진=홍성효 기자]

4층에는 조명시설이 돋보인다. 균일하게 배치된 일자 조명이 덴트복원과 같은 패널 수리, 폴리싱과 바디코팅 같은 밸류체인 교육에도 효과적이다. 바닥에는 세차와 디테일링이 가능하도록 배수시설이 설치돼 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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