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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 새로운미래, 지도부 총사퇴→비대위 전환


이낙연, 비대위원장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지명
"6선 국회의원으로서 경험·지혜 갖추신 분"
이석현 '비대위원장직' 수락시 비대위 전환 '본격화'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새로운미래가 17일 4·10 총선에서 패배한 것에 책임지기 위해 지도부 총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낙연 대표와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대표와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당은 이번 총선에서 1석이라는 성적표를 받자,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는 총사퇴하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한 만큼, 지금 당은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며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총선 패배 이후 당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결과,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권은 이 대표에 위임됐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그동안 저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비대위와 비대위원장에 대해 "비대위는 창당의 초심에 기초하면서도,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최적의 진로를 개척할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그런 배경에서 저는 이 전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부의장에 대해 "6선 국회의원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저는 오늘(17일) 아침 책임위원회의에서 저의 제안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며 "그 후 저는 이 전 부의장에 비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전화로 간청 드렸고, 이 전 부의장은 하루 동안 생각해, 내일(18일) 아침까지 회답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은 이 전 부의장이 비상대책위원장직에 수락하면 빠른 시일 내에 체제를 전환한 후 당 위기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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