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주주가치 제고"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셀트리온은 17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6047주로 취득 예정 금액 약 750억원 규모다. 자사주는 오는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로써 셀트리온의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1500억원으로 늘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었다.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9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한다. 약 2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어치를 소각하게 된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1692만9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진행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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