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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낙선 의원들 위로…"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자 靑영빈관 오찬
최재형 "의견 달라도 지향점 같다면 연합해야"
태영호 "이주민·중국 동포 등 취약계층 배려"
서병수 "중도 설득이 성패…외연 확장해야"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거나 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격려 오찬에 입장하며 김영식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4.04.24.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격려 오찬에 입장하며 김영식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4.04.24.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초청 오찬에서 "나라와 국민,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같이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어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면서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의 지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은 제21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하고 당과 정부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의원들은 현장에서 체감한 민심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하고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며 "참석자들은 당과 정부의 쇄신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총선의 패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우리의 소명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협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여러분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나라와 당을 위해 소통과 조언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 의원들은 당이 나아갈 방향, 국정운영, 총선 결과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24.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24. [사진=대통령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했던 최재형 의원은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해 의견이 다르더라도 지향점이 같다면 우리와 함께 갈 수 있는 많은 사람들과 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던 태영호 의원은 "이주민, 중국 동포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저출산 시대를 맞이해 속인주의를 고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산 북구갑에 출마했던 서병수 의원은 "과거와 달리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보니 중도를 얼마나 설득하느냐가 선거의 성패를 가르게 된다"며 "당에서 소외되고 거리가 있던 사람들도 함께 끌어안아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제가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동료들이자 한 팀"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당정의 역량이 튼튼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의동 정책위의장,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 정희용 수석 대변인 등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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