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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EVS37, 현대차·기아·LG엔솔·삼성SDI 총출동…'전기차 기술 각축'


현대차·기아, PBV '이지스왑' 기술·최첨단 '투명 솔라필름' 공개
현대모비스, 4개 바퀴가 최대 90도까지 움직이는 '모비온' 전시
LG엔솔, 가벼운 파우치 셀로 전비 최적화 '셀투팩 기술' 내놔
삼성SDI, 2027년 양산 목표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출품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 LG그룹, 삼성SDI, KG모빌리티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 입구에서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홍성효 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 입구에서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홍성효 기자]

현대차·기아는 2025년 출시 예정인 PBV(목적기반차량) 이지 스왑 기술과 최첨단 소재 기술이 적용된 투명 솔라 필름을 전시했다. 이지 스왑은 PBV의 용도에 따라 운전석을 제외한 차량의 후면인 라이프 모듈을 쉽고 간단하게 바꾸는 어퍼바디 교환 기술이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의 현대차그룹 부스에서 기아 PV5 모형이 시연되고 있다. [사진=홍성효 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의 현대차그룹 부스에서 기아 PV5 모형이 시연되고 있다. [사진=홍성효 기자]

이지스왑 기술은 PV5 모형 차량을 통해 시연됐다. 차 후면의 물류용 모듈이 올라가고 뒤로 밀리자 픽업용 모듈이 장착됐다. 옆에는 좌석용 모듈도 있어 작업실, 창고, 사무실 등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 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투명 솔라 필름. [사진=홍성효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 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투명 솔라 필름. [사진=홍성효기자]

현대차·기아는 우수한 전기·광학적 특성을 가진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한 투명 솔라 필름도 선보였다. 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투과도 50%, 셀 효율 10%인 1.5W급 윈도우형 투명 필름 제작 기술이다. 2027년 투명 솔라 필름을 차량 선루프, 윈도우 등에 적용해 전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의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모비온이 시연되고 있다. [사진=홍성효 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의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모비온이 시연되고 있다. [사진=홍성효 기자]

현대모비스는 CES2024에서 화제가 됐던 모비온을 전시했다. 모비온은 지난해 4월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e-코너 시스템'이 장착된 실증 차량이다. e-코너 시스템을 통해 4개의 바퀴가 최대 90도까지 움직일 수 있어서 수평 주행, 게걸음, 제로턴 등 다양한 주행을 구사할 수 있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의 KG모빌리티 부스에 토레스 EVX 3대가 전시돼 있다. [사진=홍성효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의 KG모빌리티 부스에 토레스 EVX 3대가 전시돼 있다. [사진=홍성효기자]

KG모빌리티는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을 공개했다. 전기차 무선충전기술은 국내 기업 위츠와 미국의 무선충전 기업 와이트리시티가 개발한 기술이다. 또, △무선충전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 △루프탑텐트를 적용한 토레스 EVX △전기차 밴 컨셉 토레스 EVX VAN 등 총 3대를 전시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의 LG그룹 통합 부스. [사진=홍성효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의 LG그룹 통합 부스. [사진=홍성효기자]

배터리 기업들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LG그룹은 이번 EVS37서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이노텍 등 4개 계열사 통합 전시관을 꾸렸다. 전기차 배터리, 파워트레인, 차량용 카메라 및 라이다(LiDAR), 디스플레이,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계열사들이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셀투팩 기술을 내놨다. 셀투팩 기술은 가벼운 파우치 셀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팩 구성 부품 수를 줄여 전비를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차려진 삼성SDI 부스 모습. [사진=홍성효 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차려진 삼성SDI 부스 모습. [사진=홍성효 기자]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소개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물질인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최대 단점인 배터리 용량과 화재 위험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또, 차량의 구조에 최적화된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와 5세대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인 6세대 각형 배터리도 소개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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