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메인 MC' 맡은 조세호…결혼 책임감 느낀 '눈떠보니 OOO'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N차 인생' 예능에 도전하는 개그맨 조세호가 메인 MC와 함께 결혼에 대한 책임감을 전했다.

9일 서울 마포구 아만티호텔 서울에서 ENA 새 예능 '눈떠보니 OOO'(연출 안제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세호와 비투비 멤버 이창섭, 방송인 겸 격투기 선수 김동현, 가수 권은비 그리고 안제민 PD가 참석했다.

이날 첫방송하는 '눈떠보니 OOO'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리얼 생존기다. 현생의 내공(?)이 전혀 통하지 않는 'N차 인생'에서 출연자들은 인생 최대의 기회와 위기를 맞는다.

최고 주가를 달리는 예능인이자 최근 결혼소식을 전한 '예비신랑' 조세호는 메인 MC를 맡았다. 조세호는 "메인 MC가 아직 저에게는 부담스러운 도전이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는 나만의 삶이 아니라는 점에서 결혼생활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세호와 함께 MC를 맡은 비투비 이창섭도 "눈떠보니 생애 첫 메인 MC가 됐다"며 "잘 해내고 싶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이창섭과의 호흡에 "지금 여자친구(예비신부) 만큼 좋다"고 강조했다.

안제민 PD는 "('눈떠보니 OOO'을 생각해낸 이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재 업고 튀어'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기획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며 "유튜브, OTT 등 PD로 살아가기 힘든 현실에서 '눈뜨면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해 만들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아울러 "상황설정을 하고 싶어도 현장에서 마음대로 안됐다"며 "리얼한 부분이 프로그램에 많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예능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예능 파이터' 김동현과 '워터밤 여신' 권은비는 첫방송 게스트로 각각 '하노이 인력거꾼', '타이베이 여고생'의 N차 인생을 겪는다. 김동현은 "현장에 도착해서 그분의 삶을 똑같이 하는 거라서 얼떨결에 일하고 집에서 지냈다. 모든 게 리얼로 움직여서 당황하기도 했다"며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권은비는 "예고(예술고등학교)를 다녀왔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상황에서 실제 학생들과 섞여 리얼하게 적응할 수 밖에 없었다"며 "수업도 듣고 졸업사진까지 찍었다. 리얼함이 담겨 있으니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실 거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세호는 "프로그램이 잘 돼서 정규로 편성을 받는다면 이창섭과 함께 뭐가 됐든 어디가 됐든 뛰어들겠다"며 시청률 1%를 넘기면 베트남 인력거꾼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안 PD는 조세호, 이창섭에게 '중국 가마꾼' 체험을 제안해 폭소를 자아냈다.

안 PD는 "아이템만 잔뜩 모아뒀다. 하고 싶다는 분만 계시면 환영한다"며 다른 연예인들의 지원도 독려했다. 이에 조세호는 남창희의 가마꾼 도전, 이창섭은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의 '태국 승려' 도전, 권은비는 아이즈원에서 함께했던 조유리·최예나·이채연의 '걸그룹 리더' 도전을 추천했다.

'눈떠보니 OOO'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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