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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아시아 '삼국' 제패 시동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을 통해 한 중 일 3개국의 게임시장 제패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일본 현지 법인인 엔씨재팬을 통해 `아이온'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향후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엔씨는 6월 12일 클로즈베타를 실시하고 6월 말 프리오픈 베타에 나서기로 했다. 오픈베타는 7월 중 진행키로 했다. 엔씨는 상용화 일정을 구체 밝히지는 않았지만 한국·중국의 경우처럼 오픈베타 후 한달을 전후해 딘행할 가능성이 높다. 방식은 시간제 과금에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거리는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을 통해 아시아의 빅3로 꼽히는 한국· 중국·일본 등 3개국을 제패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여부다. 이미 한국을 점령하고 중국에서도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본 시장 석권도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특히 일본에서의 엔씨에 대한 브랜드 파워는 현지 메이저 개발사와 엇비슷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초반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엔씨는 그동안 엔씨재팬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리니지2' 이후에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업계는 물론 유저들에게도 이름을 알려왔다.

일본 소식통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일본 현지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유저에게 인지도가 높은 상태"이라며 "브랜드를 믿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 성향을 볼때 `아이온'의 초반 흥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지에서의 긍정적 평가 또한 흥행 호조를 예감하는 요소다. `아이온'은 이미 지난 11월과 올 4월 한국과 중국에서 론칭, 돌풍을 일으킨 작품으로 인식되면서 게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개최된 일정 발표에서는 지금까지의 온라인게임에서 상당히 업그레이드 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더불어 `여성과 저연령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는 견해도 있다. 열성 유저뿐 아니라 라이트 유저를 끌어들일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지 시장의 구도 재편도 `아이온'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07년을 전후해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은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 게임관련 업체들도 정리되기 시작했고, 무분별하게 난립했던 작품의 서비스가 종료되기에 이르렀다. 경쟁력있는 업체들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아이온'은 새로운 온라인게임에 대한 수요가 팽배한 상태에서 론칭되는 셈이다.

다만 일본 현지 경기상황이 악재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콘솔게임 중심의 시장 구도가 `아이온' 흥행에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발 경기침체가 여전히 일본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여기에 일본이 위, 닌텐도 등 휴대용 및 콘솔 게임기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아이온'의 대박 신화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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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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