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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채널링으로 한게임 따라잡기?


돈 되는 것은 다 한다?

다음이 '게임 서비스' 강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게임 업체들과 채널링 제휴를 통해 게임 서비스를 연일 강화하고 있다.

이재웅 창업자가 '청소년을 게임에 중독시켜 돈을 버는 것은 다음의 기업 비전이 아니다'라는 지점에서 한발짝 벗어나 최세훈 사장체제의 '수익 극대화'에 나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채널링 형태지만 외형상 한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통해 게임 부문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1일, 다음 게임(http://game.daum.net) 서비스를 온라인 보드 게임 강화와 채널링 서비스 확대를 중심으로 개편했다.

게임포털 '피망'을 서비스하는 네오위즈게임즈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25종의 게임을 다음 게임 사이트를 통해서도 제공한다.

그동안 다음은 드래곤플라이의 '카르마2', 엠게임의 '풍림화산', 이플레이온의 '바투', 엔씨소프트의 '러브비트', CJ인터넷의 '‘대항해시대'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을 채널링 제휴를 통해 확보해 왔다. 이에 더해 웹보드게임 서비스까지 구축함에 따라 전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 하게 됐다.

채널링은 게임을 제작한 개발사에 계약금과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당 게임을 독점적으로 서비스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배급 서비스와 달리, 수익의 일정 비율을 채널 수수료 형식으로 지급하는 서비스 방식을 말한다. 배급 계약을 맺고 이미 기존 판매 채널을 갖춘 게임을 또 다른 채널을 통해 서비스 하는 것이다.

큰 수익을 올리긴 어렵지만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음은 검색과 게임을 양대 사업모델로 갖춘 NHN과 종종 비교돼 왔다. 이재웅 창업자가 "청소년을 게임에 중독시켜 돈을 버는 것은 다음의 기업 비전이 아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게임 사업에 역량을 쏟지 않았다.

2009년 1분기 실적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은 다음이 '게임 채널링' 서비스로 수익 극대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휴 모델을 통해 투입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은 높이는 게임사업의 진행이 이뤄질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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