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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감독, 게임 '워크래프트' 영화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가 샘 레이미 감독의 연출을 통해 제작된다.

블리자드와 레전더리 픽처스는 샘 레이미 감독과 계약을 마치고 해당 영화의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샘 레이미 감독은 세계 박스 오피스 기록을 갱신하고 아카데미상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스파이더맨(Spider-Man) 3부작을 연출한 바 있다.

재치있는 영화 스타일, 감성이 풍부한 등장 인물과 색다른 유머로 잘 알려진 샘 레이미 감독은, 컬트 영화계의 고전 이블 데드(The Evil Dead)와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30 Days Of Night)의 각본을 쓰고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초자연 현상을 다룬 스릴러 영화 드래그 미 투 헬(Drag Me To Hell)을 연출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워크래프트는 근본적으로 액션이 가득한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이 프로젝트를 극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이처럼 훌륭한 제작팀과 함께 일하게 되어 정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샘 레이미의 파트너인 로버트 테이퍼트(Robert Tapert)가 책임 제작자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인 크리스 멧젠(Chris Metzen)이 공동 제작자로 임명된다.

레전더리 픽처스 측은 "샘 레이미 감독과 함께하게 된 것은, 최상급의 지적 자산은 세계적인 감독에게 맡긴다는 회사의 방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가 블리자드의 경이적인 프랜차이즈의 이름에 걸맞는 멋진 영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는 서로 대치하는 호드(Horde)와 얼라이언스(Alliance) 두 세력 간의 장대한 투쟁을 둘러싼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994년 첫 시리즈 공개 이래 게임 뿐 아니라 소설, 액션 피규어, 의류, 만화책, 보드 게임 등의 라이센스 제품들로 출시됐다.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서 이어지는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세계 온라인게임 사상 최고 히트작으로 꼽힌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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