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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감 첫 주말 10월 재보선 현장 '올인'


정몽준-정세균 연일 '선거행보'…"여당에 힘 실어 달라"vs"정권심판 이뤄져야

국회 각 상임위원회 별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각당 지도부는 국감 첫 주말을 맞아 오는 28일 치러지는 재보선 현장 속을 파고들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지난 10일 재보선 강원 강릉을 찾아 권선동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고, 11일에는 경기 안산 상록을 송진섭 후보와 수원 장안 박찬숙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연이어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마찬가지다. 정 대표는 전날(10일)경남 양산 민주당 송인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인근 시장을 돌며 지역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역시 이날 수원 장안 이찬열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처럼 10.28 재보선을 20여일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5곳의 재보선 지역 '표밭갈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1일 오전 수원시 정자2동에 위치한 노인정을 방문했고, 오후에는 안산과 수원에 나선 송진섭 후보와 수원 장안 박찬숙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두 곳의 개소식에는 안상수 원내대표와 장광근 사무총장, 공성진·박재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홍사덕, 전여옥, 남경필, 나경원, 고승덕, 이화수, 전여옥, 정미경 의원 등이 총출동했다.

앞서 지난 10일 정 대표는 권선동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위해 강릉을 방문, 선거지원 활동을 벌였다.

정 대표는 이날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강원도는 선친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고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확실하게 유치하고, 강릉∼원주 복선전철사업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지금 강릉에 필요한 것은 집권 여당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강원도의 대표 선수인 강릉이 많이 침체해 속이 상하다는 사람이 많다"며 "이명박 정권 탄생의 주역이며 대통령이 특별히 보낸 깨끗하고 힘있는 후보 권성동이 강릉 발전의 기관차가 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수도권 선거지역 일대를 돌며 표밭갈이를 시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수원 이찬열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았다.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 송영길, 김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원혜영, 조정식 의원과 박기춘 경기도당위원장 등도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수원에 있는 광교산 입구에서 등산객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면서 지지 당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8일에 안산의 김영환 후보, 10일에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의 정범구 후보와 경남양산 지역의 송인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각각 방문했다.

정 대표는 양산 송 후보 개소식에서 "올해 말까지 국가 빚이 400조가 넘는다고 하는데, 이명박(MB) 정부는 완전히 나라 살림을 거덜내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한나라당을 찍으면 잘못된 정책을 바꿀 수 없다. 이번 28일 재보선은 잘못된 정책을 심판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정권심판론에 시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염치가 없어지게 된다. 승전보를 고인의 영전에 바쳐야 한다"면서 "양산과 부산에서도 젊은 개혁세력들이 당선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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