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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그것이~' 명예훼손 고소" vs SBS "방송 문제없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신드롬 뒤에 숨겨진 진실, 허경영은 누구인가?'를 두고 민주공화당 총재 허경영 측이 허위보도와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상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허경영의 소속사 본좌 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허경영 총재의 명예를 의도적으로 실추시키는 보도를 했다. 이에 민주공화당은 '그것이 알고싶다' 책임 PD 및 방송 관계자들에 대해 민, 형사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SBS가 허경영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다 파악하고 있고, 증거 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허위를 주장하는 것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은 취재를 벗어난 행동이며 허경영 총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동이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또 "진실을 알면서도 오히려 허경영 총재에 대해 허위보도를 하는 것은 모종의 음모가 있다고 결론 내릴 수 밖에 없다"며 "민·형사적으로 대책을 세워 군중심리를 이용해 개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의 박기홍 PD는 이날 조이뉴스24와의 전화 통화에서 허경영 측의 의견을 반박했다.

박 PD는 "아직 허경영 측으로부터 소송에 관련된 문건을 받지 못했다. 고소를 하겠다는 뜻을 우리가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인만큼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한다면 법적인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다. 차분하게 준비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PD는 객관적인 근거가 누락됐으며 의도적으로 명예를 훼손했다는 허경영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문제 없다'고 일축했다.

박 PD는 "방송에서 모든 객관적인 증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는 방송이었다. 의도적으로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명예 훼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박 PD는 "허경영 측 보도자료에서 눈빛으로 병을 고치고 허경영을 부르면 하늘의 에너지가 오는 것 등 이 모든 것이 사실인데도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더라. 이 모든 것이 허경영 측의 주장대로 검증이 가능하다면 공개적으로 검증해 볼 용의도 있다"고 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7일'신드롬 뒤에 숨겨진 진실, 허경영은 누구인가?' 편을 통해 허 총재가 몇 차례 결혼을 했으며 아이까지 둔 유부남이라는 사실과 대선 자금의 출처와 피해 사례 등을 공개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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