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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석 노리타운 대표 "6개월 내 시장에 승부수 띄울 것"


글로벌 소셜게임 시장에 출사표

안철수연구소의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소셜게임 기업 노리타운스튜디오(대표 송교석)가 4일 기자세미나를 열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노리타운스튜디오는 분사 전 '고슴도치플러스'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노리타운스튜디오(이하 노리타운)는 이날 투자 유치·인재 확보·소셜게임 플랫폼 확대·해외시장 공략 등 4대 전략을 공개했다.

노리타운은 먼저 게임 개발 및 안정된 서비스를 위해 향후 외부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소셜게임 분야의 경쟁력을 가진 유망 기업 M&A(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리타운은 국내 인터넷 소셜게임 시장의 40% 점유율을 차지하는 선두 기업으로 현재 자본규모 22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있다. 노리타운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산 중국과 국내의 투자자들이 계속 투자 관련 문의를 해오는 상황이다.

소셜게임에 전문성을 가진 재원을 보강하고 신규 인력채용에도 나선다. 노리타운은 현재 12명의 정규직원을 포함 22명의 인력 규모로, 연내 40명까지 인력을 충원하고 6개월 내 시장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또한 내년 내로 팜빌처럼 유무선 연동의 소셜 게임을 목표로 스마트폰 등으로 플랫폼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이패드용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미국 내 앱스토어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외 SNS 플랫폼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2009년 4월 페이스북에 '캐치미이프유캔'을 공개한 바 있는 경험을 살려 해외 파트너를 발굴하는 등의 전략으로 SNS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노리타운의 대표게임인 '해피 아이돌'이 지난달 12일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락유아시아'와 공동으로 일본의 SNS플랫폼 '믹시'에 진출했다. 2천여개 게임 중 24위에 오르고, 출시 8일만에 3만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송교석 노리타운스튜디오 대표는 "지난 3년간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며 안정적인 역량을 확보했다"며, "국내 소셜게임 1위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일본·미국 등 해외 SNS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교석 대표는 "네이트 앱 스토어의 경우 싸이월드 가입자가 2천만명인데 비해, 소셜게임을 한번이라도 접해 본 이용자는 310만명에 그치고 있다"며, 국내 소셜게임 시장이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채 갖추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송 대표는 "미국·일본 소셜게임 시장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는 플랫폼 쪽에서 양질의 콘텐츠가 모이는 시기를 기다리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네이트·다음의 자금력이나 운영능력으로 볼 때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건 시간문제이다"라고 전망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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