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게임업체 타프시스템 지분 전격 매입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3D 온라인 게임 ‘루시아드’를 개발하고 있고 코스닥 등록기업인 타프시스템의 지분을 전격 매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오위즈는 타프시스템의 지분 4.98% 매입했으며 지난 2000년 7월 발행된 30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를 420만불에 인수했다.

회사측은 "CB의 지분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지분전환할 경우 전환 후 지분율이 29.08%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타프시스템의 현 경영진과 협의를 통해 ‘루시아드’ 및 추가 게임 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온라인 게임시장 진출과 연내 출시 가능한 MMORPG 게임 및 다양한 게임 확보를 통해 향후 게임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의 박진환 사장은 “이번 투자로 네오위즈는 안정적이고 우수한 외부 게임 개발사를 확보하고 타프시스템은 재무적인 안정성을 바탕으로 게임개발에 전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간의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전략적 투자 이후 타프시스템에 추가적인 자금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타프시스템이 개발한 게임은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해 단기간내에 성공적인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타프시스템은 대물낚시광 시리즈와 군사용 3D시뮬레이션 전문 업체로 최근 '루시아드'로 온라인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