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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I/O]얼굴 인식 AI 스피커 '네스트 허브 맥스' 써보니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면서 스마트홈 기능도 제공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태블릿이야, 스피커야.'

구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마운티뷰에서 개발자회의(I/O)를 열고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피커 '네스트 허브 맥스'를 공개했다.

이를 현장에서 바로 체험해 봤다. 네스트 허브 맥스는 AI 스피커에 10인치 디스플레이, 카메라(네스트캠)를 장착한 기기다. 스피커라고 하기엔 기능이 다양하다.

'네스트 허브 맥스'
'네스트 허브 맥스'

다른 모델과 달리 스피커에는 카메라도 달려 있다. AI 기반의 '페이스 매치' 기능으로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한다. 스피커 앞으로 갔더니 구글 어시스턴트에 기반해 오늘의 일정, 읽어보지 못한 메시지가 뜨는 식이었다.

카메라가 달려 있다보니 화상 통화도 지원된다. 폰과 스피커가 연결돼 스피커가 있는 곳의 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네스트 허브 맥스는 화상통화를 지원한다.
네스트 허브 맥스는 화상통화를 지원한다.

기존 AI 스피커에 비해 강화된 스마트홈 기능도 눈에 띈다. 카메라는 CCTV 역할도 한다. 폰과 연결돼 있어 스피커가 비치된 곳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식이다.

구글 관계자는 "기존 스피커에 비해 카메라가 달려 있다는 부분이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네스트 허브 맥스는 개인 일정 알림, 보안 카메라, 전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네스트 허브 맥스는 개인 일정 알림, 보안 카메라, 전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AI 스피커가 부엌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 음성 인식 뿐만 아니라 제스처로 음악을 멈추게 하는 점도 차이. 기기와 다소 떨어져 있어도 손짓 만으로 기기 일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가족 모두가 쓸 수 있으면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만하다.

제품 가격은 229달러(약 27만원). 중저가 태블릿PC와 비슷하고 웬만한 AI 스피커보다 2배 가량 비싸다. 네스트 허브 맥스만의 강점을 얼마나 소구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미국에 올 여름에 출시되며 호주, 영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

마운틴뷰(미국)=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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