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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선] 야권개편 주도권 쥔 국민의힘… 安-尹에 눈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압승했다. 전국단위 선거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은 물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쟁점이 될 야권 개편 국면에서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내일(8일) 당직을 내려놓고 당분간 별도 일정 없이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당장 빈 사령탑 자리를 채워야 한다.

전당대회는 6월 하순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실상 원팀으로 보궐선거를 치른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제1야당 존재감을 보인 만큼 야권 통합 과정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국민의힘 선거 대승에 기여한 만큼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으로선 최대한 진통 없이 매끄러운 통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선거 승리 후 곧바로 양당의 지분 다툼이 불거지면 가까스로 확보한 민심도 다시 돌아설 수 있어서다.

범야권 통합의 문이 열리면 복당을 노리고 있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나 금태섭 전 의원 등 당외 인사들의 합류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울러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유입 여부도 관심사다. 당 안팎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윤 전 총장의 접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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