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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대구 중남구 보선 예비주자 신경전 치열


국민의힘 간판 최대 활용…탈당 시기 탐색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탈당 시기를 놓고 탐색전을 벌이는가 하면 오는 13, 14일 이뤄질 최종 후보 등록을 둔 셈법도 빨라지고 있다.

대구시선관위에 내걸린 대선 현수막. [사진=대구시 선관위]
대구시선관위에 내걸린 대선 현수막. [사진=대구시 선관위]

4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중남구 보선에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들은 임병헌 전 남구청장과 이인선 전 경북도경제부지사,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도태우 변호사 , 강사빈 전 청년나우대표, 박정조 예비후보 등이다.

이들 중 국민의힘 탈당 인사는 도건우 전 청장과 강 전 나우대표 등 2명뿐이다.

국민의힘 무공천 방침이 알려진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중남구 지역을 누비고 있다.

후보 등록 시점까지 국민의힘 소속임을 최대한 알리고 인지도를 높여보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지역정가는 임병헌 전 청장과 이인선 전 부지사를 제외한 국민의힘 간판을 단 예비후보들의 경우 최종 후보 등록 시점에 결국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 상황에서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 국민의힘을 탈당, 이름만 알리기위해 무소속으로 뛴다는 자체가 향후 정치적 입지를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라는 분석이다.

지역 언론매체들의 여론조사에서 2강으로 꼽히는 임병헌 전 청장과 이인선 전 부지사측의 신경전도 빨라지고 있다.

불출마 선언한 김재원 전 의원의 지지자들 확보를 위한 전면전에 돌입하면서다. 김 전 의원의 지지자들은 대다수 전직 구청장과 시 구의원 등이다.

이번 선거의 승부처는 중도성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지도와 조직력이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박남수 지역정치평론가는 "중남구 보선 초반 포인트는 최종 후보로 몇명의 무소속 후보가 등록하느냐에 표심이 출렁일 것 같다"면서 "무소속 후보 난립 자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어부지리승을 안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무공천에 따른 각 후보들의 조직력 싸움도 이번 보선의 볼 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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