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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넥스트 모빌리티' 천명…"일상 바꾼다" [IT돋보기]


자율주행차·UAM 등 광범위하게 언급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넥스트 모빌리티(이동의 다음·Next Mobility)'를 선언했다. 이동의 과정을 새로운 기술로 효율화해 혁신하겠다는 방향이 골자다. 이를 위해 새로운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 모빌리티 2022' 행사에서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을 통해 불필요한 이동은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자율주행 기술로 차량을 보다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혁신해 이동 경험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윤선훈 기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윤선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신들이 지난 2015년 카카오T 택시 출시 이후 7년간 모빌리티 산업에 모바일, 인공지능, 플랫폼, 데이터 등의 기술을 도입하며 일상 속 '이동의 혁신'을 이어 왔다고 짚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택시 배차 소요 시간은 평균 8초 수준으로 2017년 대비 59% 줄었다. 또 국내 최초로 모빌리티 서비스에 '자동결제'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당장 다가올 전기차 시대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내비에서는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고, 택시 분야에서는 전기차의 운행 가능 거리를 고려한 AI 전기택시 배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가맹택시에 대해서는 전기차 전환을 독려해 가맹 전기택시 1천500여대가 연간 1만5천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류긍선 대표는 "지금까지 택시, 대리, 기차, 바이크, 셔틀, 나아가 자율주행을 포함한 모든 이동 수단을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 왔다"며 "'넥스트 모빌리티'를 통해 단순히 이동 수단을 고도화하는 것을 넘어 우리 일상을 바꿔 나감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질 더 많은 가능성, 즉 '모어 모빌리티'에 주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류 대표는 그러면서 "사물과 서비스를 이동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동 맥락과 목적에 맞게 사물과 서비스를 이동시킨다면 사람들이 이동하는 데 드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고민이 줄어들고 우리 삶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는 이용자가 매장을 가기 위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기반의 쇼핑용 차량이 호출을 통해 이용자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이날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차와 LG전자와 협업해 만든 미래 자율주행 콘셉트 카인 'LG 옴니팟'을 소개했다. LG 옴니팟은 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됐다. 운전석이 아예 없는 대신 차량 내부를 오피스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해 차를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류 대표는 "자동차 자체가 서비스가 돼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상뿐만 아니라 공중을 활용해 도심 곳곳을 이동한다면 더욱 획기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새로운 모빌리티 수단을 통해 이동 방법을 지상에서 상공으로 확장시킬 수 있게 되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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