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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모든 니즈에 부합하는 CPU 내놓겠다"


기술콘퍼런스서 그레이스 CPU 슈퍼칩· H100 GPU 등 주력 제품 공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모든 니즈에 부합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내놓겠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열린 기술콘퍼런스 'GTC'를 기념해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강자 엔비디아는 지난해 4월 서버 CPU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GTC에선 첫 데이터센터용 CPU '그레이스 CPU 슈퍼칩' 사양을 공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비대면 업무, 교육이 확대되며 서버, 서버 부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서버 CPU는 인텔이 90% 이상 장악하고 있지만 AMD, 엔비디아 등도 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 CEO는 고객사, 소비자의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서버 CPU 시장을 대응하겠다고 자신했다.

황 CEO는 "우리의 비전은 모든 니즈에 부합하는 CPU를 출시하는 것"이라며 "그레이스 CPU 슈퍼칩은 LPDDR5x 메모리로 구성된 혁신적인 메모리 서브시스템을 통해 업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과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LPDDR5x 메모리 서브시스템은 기존 DDR5 설계의 2배의 대역폭을 초당 1테라바이트로 제공하며 메모리를 포함한 전체 CPU의 소비전력은 500와트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그레이스 CPU 슈퍼칩이 기존 서버 CPU보다 성능이 2배 이상 높다는 게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 슈퍼칩 [사진=엔비디아 ]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 슈퍼칩 [사진=엔비디아 ]

엔비디아는 그레이스 CPU 슈퍼칩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스위스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와 미국 에너지부의 로스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에서 이를 사용할 예정이다.

황 CEO는 "그레이스 CPU 슈퍼칩은 최고의 성능, 메모리 대역폭,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하나의 칩으로 제공한다"며 "세계 인공지능(AI) 인프라의 CPU로서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GPU 설계 구조를 업그레이드한 H100 GPU도 선보였다. 대만 TSMC에서 4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 이 칩은 초당 40테라비트를 처리할 수 있는 초고성능 GPU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계를 위한 음성인식·번역 제공 회의 소프트웨어 도구인 '맥신(Maxine)', 자율주행차용 매핑 솔루션인 '드라이브 맵'과 자율주행차 시스템인 '하이페리온9'의 기능도 공개했다.

젠슨 황 CEO는 "하이페리온9은 센서 제품군의 일부로 카메라 14대, 레이더 9대, 라이다 3대, 초음파 20대를 탑재한다"며 "센서 데이터 처리 성능이 향상돼 안전성이 강화되고, 완전 자율 주행의 영역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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