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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판 커지는 대구시장 선거


국민의힘 주자들 잇따라 출마 선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1 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간판을 둔 공천 경쟁자들이 잇따라 속출하면서 혼전 양상에 빠져들고 있다.

대구 달성군 사저에 정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유영하 변호사도 이번 대구시장전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변수'로 주목된다.

대구광역시장 선거 후보들. 왼쪽부터 홍준표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뉴스포토와 대구시]
대구광역시장 선거 후보들. 왼쪽부터 홍준표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뉴스포토와 대구시]

28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과 권영진 대구시장,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3파전 구도속에 박 전 대통령이 사저 입주 메시지에서 전한 유영하 변호사가 오는 30일 출마를 전제로 한 기자회견을 예고해 놓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군도 뚜렷해 지고 있다.

28일엔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김재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이 서상돈 고택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홍준표 의원은 오는 31일 수성못 상화공원에서 출범식에 버금가는 대구미래비전발표와 함께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같은날 서문시장에선 앞서 홍준표 의원 저격수를 자처한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가 공식출마를 선언한다.

홍 의원은 이날 당협위원장직 사퇴와 함께 4월말 의원직 사퇴의사까지 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이 5월전 의원직 사퇴가 이뤄질 경우 대구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이뤄지게 돼, 일부 시장 후보군들의 수성을 국회의원 선거로의 선회가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 경선에서 낙마한 정상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 부위원장과 이진숙 전 걸프전 종군기자 등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정가일각에서 나온다.

박 전 대통령 최측근 인사인 유영하 변호사의 경우 대구시장 또는 수성을 재보선을 둔 선택지를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고, 대구시장 물망에 올랐던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갑)은 공천룰 확정까지 시간을 끌 것으로 보이지만 불출마 기류가 강하다는게 주변의 전언이다.

사공정규 국민의당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시기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 대열 합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김동식 대구시의원, 서재헌 대구 동구갑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되며, 정의당에서는 한민정 대구시당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국민의힘 공천룰 확정과 함께 국민의힘 간판을 둔 치열한 격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권영진 대구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시점인 4월 초부터 아전 투구 형태의 국민의힘 공천경쟁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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