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분투기] '존버'는 승리한다…하락장 수익률 방어한 리츠株


ESR켄달스퀘어, SK리츠 7~8%대 수익률 기록…고배당주는 저조

경제적 자유에 대한 갈망을 시작으로 '파이어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지출을 통제하고 자산을 불려 빠른 은퇴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죠. '일하지 않고 월 1천만원씩 버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주식 시장도 활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들도 다 한다는 투자를 나만 안 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세제혜택이 주어져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한 똑똑한 투자기, 지금부터 함께하시죠.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미국발 금리인상에 전쟁 이슈까지 다사다난했던 1분기가 지났습니다. 주린이 여러분들의 계좌 수익률은 어떠신가요? 연초부터 시장이 급락하면서 그간 마음 고생하신 분들이 많으셨을텐데요. ISA분투기 계좌 수익률도 무사하진 못했습니다.

그나마 리츠 종목들이 하락장에서도 견조한 수익률을 보여주면서 든든한 '소방수' 역할을 해줬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ISA분투기 계좌 수익률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2022년에도 '파이어족'을 목표로 새로운 투자아이디어를 찾아보겠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국내외 증시가 급락하며 ISA분투기 계좌의 수익률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개별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의 고른 성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수익률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ISA계좌는 지난해 7월 계좌 개설 후 연말까지 평균적으로 6.33%(투자원금평균잔고 기준)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는데요.

올해 들어 시장이 급락하며 1월 한 달에만 수익률이 -11.45%로 급락했습니다. 다행히 3월들어 시장이 반등하면서 연초 이후 3월까지 수익률은 -4.14%, 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누적 수익률은 -0.67%로 올라온 상태입니다.

지난해 6.33%의 수익률로 기분 좋은 한 해를 마무리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연초부터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버티고 버텨 3월 말 현재 누적 수익률은 -0.67%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사진=MTS]

개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의 하락세가 가장 컸습니다. 지난 3월 31일 기준 삼성전자의 수익률은 -14.4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이거(TIGER) 2차전지테마 ETF(-12.77%), NH투자증권(-8.53%), 휴켐스(-6.49%) 등도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군요.

이번 하락장에서 계좌 수익률을 방어한 종목은 단연 리츠입니다. 지난해 물류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리츠 투자 비중을 늘렸던 것이 적중했습니다.

현재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수익률은 8.51%, SK리츠 수익률은 7.1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지수 ETF인 타이거 미국S&P500(6.98%), 킨덱스(KIDEX) 미국나스닥100(1.73%)과 국내 콘텐츠 기업에 투자하는 타이거 미디어컨텐츠(2.98%)의 수익률도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처음 시리즈를 기획했을 당시([ISA 분투기]② 세제혜택 높이는 투자전략은? ) ISA계좌의 세제혜택을 높이기 위해 개별 종목은 고배당주로 골라 담는 전략을 취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론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고배당주는 주가가 횡보할때도 배당 수익을 일정 부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배당수익률보다 주가 하락률이 클 경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개별종목(삼성전자, NH투자증권, 휴켐스)이 이 경우에 해당하는군요. 세 종목 모두 연말 배당수익보다 주가 하락 폭이 컸습니다.

그래도 배당금 정산은 해봐야겠죠. 삼성전자는 올해 분기 배당을 시행했는데요. 보통주 1주당 분기 배당금은 361원, 연간으로 계산하면 1천444원입니다. 작년 7월 종목을 매수했기 때문에 연말까지 두 번의 분기 배당을 받게됩니다. 6주에 대한 배당금은 총 4천332원입니다. ISA계좌로 배당소득세(15.4%) 667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받았습니다. 조그맣군요. 기분탓일까요. 참고로 3월 31일 기준 삼성전자의 평가손실금액은 7만560원입니다.

작년과 비교했을때 배당 수익률도 줄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평균적으로 4%대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배당금이 전년도인 2020년에 비해 줄어들면서, 최근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3월31일 기준)은 2.07%에 그쳤습니다.

배당수익 측면에서는 NH투자증권이 두드러졌는데요. NH투자증권은 주당 배당금을 2020년 700원에서 지난해 1천50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배당수익률도 5~6%대에서 9.21%(이하 3월31일 기준)로 높아졌습니다. 휴켐스는 전년도와 같은 1천원을 배당합니다. 배당수익률은 4.42%입니다.

지난해 연말 배당금은 통상 4월 중~하순 중 계좌로 입금됩니다.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일은 4월15일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계좌 수익률과 배당금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올해도 ISA분투기를 통해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가보겠습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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