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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포바이포, 고화질 콘텐츠로 메타버스 시장 공략


19~20일 일반공모…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타버스에서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구현하기 위해선 초고화질의 영상이 필수적이죠. 고해상도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초고화질의 실감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시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콘텐츠 화질 개선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각적 특수효과(VFX)를 구현하는 포바이포가 증시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공모를 진행합니다.

 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포바이포가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은 포바이포 로고. [사진=포바이포]
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포바이포가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은 포바이포 로고. [사진=포바이포]

◆ 포바이포, 딥러닝 기반 화질개선 솔루션 '픽셀'로 경쟁력

포바이포는 딥러닝 기반의 화질개선 솔루션 '픽셀'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인 키컷 비쥬얼(KEYCUT VISUAL)과 영상 콘텐츠 유통 사업인 키컷 스톡(KEYCUT STOCK)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부문은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겨냥한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VFX시장을 목표로 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영화·드라마 후반 제작 등으로 구분됩니다.

포바이포는 지난 2020년 영상과 VFX 콘텐츠를 구매해 합성, 보정 공정 등을 거쳐 영상으로 제작하는 풀 디지털(Full-Digital) 기반 제작 방식으로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전문 유통 플랫폼 키컷 스톡을 론칭했는데요. 작년 말 기준 매출 비중은 콘텐츠 제작이 92.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통 매출 비중은 7.2% 가량입니다.

포바이포는 수익성이 낮은 국내 VFX 기업 대비 콘텐츠 제작 효율성이 높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매년 높은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포바이포의 매출(영업수익)은 222억7천603만원으로 전년 대비 59.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0억1천397만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시현했습니다.

◆ 자이언트스텝·덱스터·美셔터스톡 등 비교기업 선정

포바이포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자이언트스텝, 코퍼스코리아, 덱스터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셔터스톡(SHUTTERSTOCK) 등 총 5개의 기업을 비교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회사는 기업가치 평가를 위한 방법으로 주가매출비율(PSR)과 주가수익비율(PER) 2가지 방법을 사용했는데요. 회사가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PSR에 따른 공모가 과대 산정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5개사에 대한 평균 PSR(12.8배)과 코퍼스코리아·셔터스톡을 대상으로 한 PER(29.9배)로 상대 가치를 산출해 주당 평가가액을 1만8천91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회사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확정한 공모가는 1만7천원입니다. 기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1만1천~1만4천원) 상단을 초과한 금액인데요. 회사가 산출한 주당 평가가액 기준 상승 여력은 10% 가량입니다.

포바이포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천846.32대 1로 나타났습니다. 신청수량 기준으로 1만7천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의 비율이 81%에 달했습니다. 또한 참여기관의 절반 이상(55.52%)가 일정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 확약을 맺었습니다.

◆ 버츄얼 휴먼 '루시'로 신성장 동력 추진

포바이포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영상 제작·운영, 콘텐츠 리마스터링, 영상유통 플랫폼 확장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롯데홈쇼핑의 버추얼 휴먼 '루시'의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루시에 대한 활용처가 다양해지면서, 고품질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품질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포바이포는 VFX 사업 담당 조직을 통해 루시의 콘텐츠 품질 개선과 활용처별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또한 과거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은 구작 드라마의 화질을 리마스터링해 유통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문 제작자 중심의 키컷 스톡의 소비자층을 일반 소셜네트워크(SNS) 사용자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합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원천 재료와 편집툴을 제공해 키컷 스톡 플랫폼을 활성화시켜 부가 서비스를 통한 서비스 수익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포바이토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미국 법인 설립과 스톡 콘텐츠 매입,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미국 법인 설립으로 신규사업인 키컷스톡의 글로벌 확장을 꾀할 계획입니다. 현지 이용자들의 구매 결제 시스템을 간편하게 구축하고 미국 현지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발굴, 마케팅 등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포바이포는 이날(19일) 부터 오는 20일 오후 4시까지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최소(10주) 청약증거금은 8만5천원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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