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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홍준표 최측근 인사, 잇따라 선출직 낙마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측근인사들의 선출직 수난이 지역정가의 화두로 떠올랐다.

27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의 대표적인 측근인사들은 캠프에서 정책홍보를 맡고 있는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장과 임형길 전 보좌관, 약사출신의 구본탁 홍 시장후보 청년특보 등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측근 인사들. 왼쪽부터 임형길 전 홍준표 의원 보좌관,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장 , 구본탁 홍준표 의원 청년특보  [사진=포토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측근 인사들. 왼쪽부터 임형길 전 홍준표 의원 보좌관,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장 , 구본탁 홍준표 의원 청년특보 [사진=포토뉴스]

이들 중 도 전 청장은 지난 3월 9일 중남구 재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 홍 의원의 지원사격에도 불구, 아쉽게 석패, 홍 의원의 대구시장 행보에 합류, 재기를 다지고 있다.

임형길 전 보좌관은 6.1 지방선거 중구청장에 도전, 한달여동안 중구지역을 광폭행보, 민심다잡기에 나섰지만 지난 2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과 경선군에 끼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임 전 보좌관은 이날 공천결과에 강력 반발했지만 곧바로 공관위의 방침에 순응하는 아름다운 승복의 모습을 보여 주위로부터 아쉬움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앞서 홍 후보의 최측근 인사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대구시장 경쟁상대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지선언으로 돌아서면서 홍 후보에겐 또 다른 상처를 안겨주기도 했다.

홍준표 후보로서는 측근들의 잇따른 패배에 내색은 하지 않지만 속내는 쓰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홍 후보 캠프측 관계자의 전언이다.

문제는 홍 후보의 마지막 남은 측근 인사인 약사 출신 구본탁 청년특보의 대구시의원 국민의힘 공천 관문이다.

홍 후보가 대구 수성을 청년 인재 영입차원에서 발굴한 40대초반의 구 청년특보는 홍 후보가 의원직 사퇴를 전한 2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략공천이 아닌 김태우 현직 수성구의원과 맞대결 경선전을 발표,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의원직 사퇴로 사실상 공천권을 쥐지 못한 홍 후보로선 청년 측근인 구본탁 특보를 전면 지원할 수도 없다.

구 특보 스스로 대구시의원 공천 관문을 뚫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경근 지역정치평론가는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측근들의 잇따른 낙마는 아이러니할 수 밖에 없다"면서 "홍 후보로선 마지막 남은 측근인 청년인재의 대구시의원 입성을 위해 당원들의 적극적인 표심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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