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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아버지' 방시혁, 서울대 명예박사 됐다…대중문화계 최초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서울대가 28일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서울대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방 의장의 이번 학위 수여는 대중문화계 인사로는 최초다.

최해천 대학원장은 추천사에서 "방 의장은 우리나라 케이팝을 세계 최고의 대중문화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우리나라 대중문화 및 세계 음악 발전에 공헌하고 전 세계적인 음악 산업 시스템을 창출한 공적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서 경영 현장 일선에서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지식과 교훈들을 체득했다"며 "기업의 본질이 장기 비전을 가지고 생존하고 성장하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오세정 서울대 총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하이브 ]
(왼쪽부터) 오세정 서울대 총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하이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기업의 코어, 본질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팬데믹 이전에 계획한 방향대로 나아갈 힘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며 "'생존' '성장' '비전', 세 가지를 지키고자 기업의 조직적, 사업 구조적, 재무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애쓰다 보니 다행스럽게 경계 없는 확장까지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브가 앞으로 나아갈 생존 방향성에 대해선 "기술과 문화의 융합에 대한 고민" "미래 음악 산업의 모습에 대한 연구"를 꼽은 방 의장은 마지막으로 "기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키며 기업가, 경영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서울대는 학술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하였거나 인류문화의 향상에 공적이 큰 사람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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