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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리터당 1940원…유류세 인하로 소폭 하락


정부,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 기존 20%→30% 확대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덕분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940.7원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7.5원 하락한 가격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저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0.8원 내린 1천906.9원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저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0.8원 내린 1천906.9원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휘발유가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주보다 44.2원 내린 L당 1천988.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35.1원 하락한 1천912.4원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953.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883.4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0.8원 내린 1천906.9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당 83원, 경유는 L당 5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겼다.

유류세 인하분이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약 2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하는데, 정유사들이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전국 직영주유소 760여곳에 대해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키로 했다.

다만 주유소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자영주유소의 경우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 가격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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