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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22일 만난다


백악관 "조지아주 대규모 투자에 사의 표명할 것"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과 일본 순방 길에 오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 서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미국 백악관 측이 발표했다.

지난 2006년 3월 기아차 조지아공장 투자 계약식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의선 회장과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가 투자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지난 2006년 3월 기아차 조지아공장 투자 계약식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의선 회장과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가 투자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2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미국 조지아주에 투자하기로 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지난 13일 현대차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조지아주에 대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립을 발표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A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투자가 8천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도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서배너 항구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부지에서 중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다수 현지 언론이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 예정지로 보도한 장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약 9조4천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중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은 그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2009년에는 기아 조지아주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정부 당국자가 밝힌 내용을 우리도 알고 있다"며 "만약 만나게 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미래 사업에 대해 잘 설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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