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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외신, 삼성 공장부터 찾은 바이든 집중 조명


"한국과 경제 동맹 강화·중국 견제 차원"이라고 분석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미국 주요 외신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방한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부터 방문한 점을 집중 조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외신들은 바이든의 삼성 공장 방문이 한국과 경제 동맹 강화, 중국 견제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공장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로 공장을 시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린 후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정부청사도, 대사관도, 군사기지도 아니었다"며 "21세기의 진정한 격전지인 거대한 반도체 공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경제력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 동맹국들과 미국의 관계를 재건하려는 바이든의 노력을 강조한 행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 평택 공장 연설에서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에 경제와 안보를 의존하지 않도록 하도록 공급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처럼 가치를 공유하는 밀접한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는 의존하지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CNN 역시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핵심 동맹을 재확인하기 위해 삼성을 갔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노력해왔고 우선적으로 미국 산업을 중국 공급망과 분리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중국에 의존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잔인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했다”며 "미국과 한국과 같은 안보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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