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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미국에 무기 지원 요청…美 '긍정검토'에 확전 우려↑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미국에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등 무기 제공을 요청했다. 러시아 군의 거듭된 공세에 동부 돈바스 지역이 함락될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간 무기 지원을 주저하던 미국 정부도 입장을 바꿔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의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MLRS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CNN방송은 한 소식통을 인용하며 "지난주 미 국방부 인사들이 MLRS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MLRS 공급과 생산량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며 "영국도 미국과 연계해 시스템 지원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빠를 경우 다음 주 발표될 미국의 대규모 군사지원 계획에 중화기 지원 관련 내용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러시아와의 돈바스 지역 내 교전이 격화되면서 미국의 MLRS 지원을 반복적으로 요청했다.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동부 상황이) 더 절박하다. 중화기가 없으면 러시아군을 몰아낼 수 없다"며 미국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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