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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쇼크, 국민연금도 못 피했다…2%대 마이너스 수익률 올려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 1분기 마이너스 2%대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긴축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탓이다.

이에 국민연금은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5.4%로 설정하고, 대체투자 비율을 늘리는 등 투자 다변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27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공개한 국민연금기금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민연금기금의 적립금은 총 928조7천억원, 수익률은 -2.66%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이 -5.38%, 해외주식 -2.98%, 국내채권 -2.87%, 해외채권 -3.0% 등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대체투자만이 유일하게 2.36%로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기금운용본부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 가속화 우려는 국내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주식과 채권 수익률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 강세로 발생한 환차익으로 해외자산 수익률 하락은 일부 만회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회의를 개최하고 '2023~2027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과 '2023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금위는 향후 5년간 국민연금의 목표수익률을 5.4%로 정했다.

기금위는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해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2027년 말 기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다.

이를 위해 2023년 말까지 주식 46.2%(국내주식 15.9%·해외주식 30.3%), 채권 40.0%(국내채권 32.0%·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3.8%로 자산군별 비중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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