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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HBO 재계약 임박…'HBO맥스' 콘텐츠까지 '활짝' [OTT온에어]


티빙과 같은 방식…HBO맥스 직진출 '불발'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웨이브가 글로벌 히트작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HBO와 재계약이 임박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웨이브는 기존 HBO 콘텐츠뿐만 아니라 'HBO맥스' 오리지널까지 선보이게 됐다. 앞서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제휴한 티빙과 같은 형태다. 'HBO맥스' 콘텐츠가 웨이브를 통해 국내 시장에 서비스되면서, 'HBO맥스'의 한국 직진출은 결국 불발됐다.

웨이브가 HBO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사진=HBO]
웨이브가 HBO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사진=HBO]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오는 7월 HBO와 콘텐츠 공급 계약 만료에 앞서 최근 HBO와 콘텐츠 공급 재계약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웨이브는 현재 공급 중인 HBO 콘텐츠 뿐만 아니라 HBO OTT 서비스인 'HBO맥스'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확대 제공하게 됐다.

웨이브 관계자는 "HBO와 재계약 논의가 끝났다"면서 "HBO맥스 콘텐츠 까지 확대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웨이브는 지난해 7월 HBO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의 계약을 통해 웨이브는 HBO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주요 콘텐츠를 지난 1년간 제공했다.

HBO는 다수의 인기시리즈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프리미엄 채널이다. 사상 최고 히트작이 된 판타지물 '왕좌의 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밴드 오브 브라더스' 핵폭발 사태를 재구성한 시리즈 '체르노빌' 등이 주요 작품이다.

◆ 웨이브+HBO·티빙+파라마운트

웨이브와 HBO 재계약 내용은 티빙이 파라마운트 손을 잡고 '파라마운트 플러스' 콘텐츠를 국내에 제공하는 것과 같다.

지난달 파라마운트는 티빙을 통해 '파라마운트 플러스'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언급했고, 티빙은 오는 16일부터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에서는 주요작인 '헤일로'를 비롯해 '슈퍼 펌프드: 우버 전쟁' '옐로우재킷'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 '1883' 등 파라마운트 플러스 오리지널과 독점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웨이브 측은 티빙 '파라마운트 플러스' 전용관처럼 'HBO맥스' 전용관을 구성하는 것은 당장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제휴 OTT 콘텐츠의 전용관을 만드는 것을 회사별 전략"이라며 "HBO맥스 전용관을 당장 고민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웨이브가 HBO와 재계약에 성공함에 따라 'HBO맥스' 한국 직진출은 결국 불발됐다.

HBO 모기업인 워너미디어 측은 지난해 '링크드인'을 통해 HBO맥스 코리아 사업개발 및 영업, 마케팅 임원급 구인공고를 게시해 HBO맥스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계선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반면교사가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오픈루트 전문위원)은 "한국 시장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이라며 "OTT뿐만 아니라 IP를 유통하는데 있어, 제반 비용 등의 조달을 위한 절대적인 가입자 수가 중요한데 아직 한국 시장의 수익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 플러스의 고전도 하나의 지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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