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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연구개발예산, 1천181개 사업에 26조6천억원 집행


과기정통부, 경제발전 관련 연구분야가 전체 집행액의 43.8% 차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1년도 국가연구개발(R&D) 집행 규모는 26조5천791억원으로(2020년 23조8천80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집행됐다. 이는 2020년 대비 2조6천988억원이 증가(11.3%)한 집행규모로 2020년(15.8%)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021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조사·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추진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예산 집행과 연구자 현황에 대한 효율적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1년 국가 R&D 총 집행규모는 26조6천억원으로 2020년보다11.3% 증가했다. [사진=과기정통부]
2021년 국가 R&D 총 집행규모는 26조6천억원으로 2020년보다11.3% 증가했다. [사진=과기정통부]

2021년에는 경제발전 부분에 집중해 전체 집행액의 43.8%인 11조6천487억원이 집행(전년대비 16.7%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기술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따른 중점과학기술(경제·사회·과학기술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120개 기술)에 15조8천397억원이 집행돼 2020년(13조3천670억원)보다 2조4천725억원(18.5%) 늘었다.

분야별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생명·보건 의료 2조8천880억 ▲ICT·SW에 2조8천411억 ▲에너지·자원에 2조856억원 등이 집행됐다. 최근 누리호 발사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우주·항공·해양분야에도 6천958억원이 들어갔다.

이번 조사·분석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기술 관련 연구개발 분석결과를 새롭게 추가 했다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감축·적응 융복합 분야에 3조4천291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수행주체별 현황은 출연연의 집행규모가 9조6천58억원(36.1%)으로 가장 높았다. 기업의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소·중견 기업의 집행 규모가 2020년(5조7천965억원) 보다 7천922억원 증가한 6조 5천887억원(24.8%)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4조9천721억원을 집행해 2020년(3조9천753억원)대비 수행액이 25.1%가 증가한 반면 기업 성장사다리(중소→중견→대기업)인 중견기업의 경우 2020년(1조8천212억원) 대비 감소한 1조6천166억원(11.2%↓)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 5조3천68(27.5%) ▲응용연구 4조5천620억(23.6%) ▲개발연구 9조4천566억원(48.9%)을 집행해 개발연구의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 집행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8조2천92억원(33.9%)을 집행해 2020년(7조2천113억원, 31.7%)보다 2.2%p 증가한 반면 지방은 16조33억원(66.1%)을 집행해 전년대비(15조5천129억원, 68.3%)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총 연구책임자 수는 4만9천25명, 평균연령은 47.7세, 전공별로는 공학(2만1천803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동연구의 경우 2020년(534건, 350억원)보디 큰폭으로 감소한 291건의 과제에 168억원이 집행됐다. 코로나19 등으로 글로벌 연구환경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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