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쇼크] 경기 불안심리 지속…코스피·코스닥, 이틀 연속 연저점


원/달러 환율 13년만에 1300원선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경기 침체 우려 영향으로 하루 만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국내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원화 약세가 지속돼 원/달러 환율은 13년만에 1천300원대를 돌파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49포인트(1.22%) 하락한 2314.3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2306.48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다시 썼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 지속으로 하락 마감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3% 가까이 급락 이후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시현했다. 개인 수급 불안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960억원, 개인이 6천71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9천26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네이버, 하이브, 한국항공우주, 엔씨소프트, 일동제약 등을 사들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삼성SDI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SDI 등을 담고 S-Oil, 팬오션, SKC, SK이노베이션,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을 팔았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35% 하락한 5만7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만6천8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이 4% 이상 빠졌고 포스코홀딩스, 신한지주, SK하이닉스, 카카오, KB금융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 네이버, 기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상승했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소형주,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3~4%대로 내렸다. 반면 통신업이 유일하게 2% 가까이 올랐다.

[사진=조은수 기자]

코스닥은 전일보다 32.58포인트(4.36%) 내린 714.3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714.38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기관이 15억원, 개인이 640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726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천보, JYP엔터, 모트렉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안랩 등을 담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위메이드, 씨아이에스, 위니아에이드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셀트레온헬스케어,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레고켐바이오, HLB 등을 순매수하고 엘앨에프, 위니아에이드,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원준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위메이드가 신작 '미르M'에 대한 엇갈린 시장 평가와 가상화폐 위믹스 약세 등 영향으로 20% 이상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 영향으로 9% 이상 크게 빠졌다.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 등도 7%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알테오젠이 5% 가까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상승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디지털 등이 7% 이상 하락했고 IT부품, IT소프트웨어, 출판매체, 중견기업, 화학,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벤처기업 등이 5~6%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0.35%) 오른 1천30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