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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유' 논란 혜민스님…요즘 어떻게 지내나 보니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풀소유' 논란 이후 공개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 근황이 공개됐다.

법보신문은 혜민스님이 쓴 '힘내라 우크라이나!'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지난달 4일 게재했다. 혜민스님은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 바르샤바를 오가며 구호단체들과 전쟁 난민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혜민스님 [사진=혜민스님 인스타그램]
혜민스님 [사진=혜민스님 인스타그램]

혜민스님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평범했던 일상은 일순간에 멈춤과 동시에 파괴되었고, 내가 사는 동네, 평소 자주 다닌 길 위에 언제라도 러시아의 폭격을 맞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오직 생존만을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혜민스님은 우크라이나 난민들과 전쟁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은 지금 상황에서 전쟁이 끝나면 수년 내로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며 "그래서 지금 바로 끝이 나기보다는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이 도움을 주는 현 상황을 잘 활용해서 러시아가 또다시 전쟁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피해가 계속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본인들이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긴 미래를 보고 이런 바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전했다.

혜민스님은 "생명은 우크라이나 사람이든 러시아 사람이든 똑같이 소중하다"며 "만약 한 사람이 내 눈앞에서 부상당해 쓰러져 있다면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를 분별하지 않고 주저 없이 그를 도울 것"이라 뜻을 밝혔다.

혜민스님이 '온앤오프'에서 집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
혜민스님이 '온앤오프'에서 집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

한편 무소유와 명상을 강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혜민스님은 지난 2020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산타워 뷰' 자택 등을 공개하며 부동산 소유 논란에 휩싸여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혜민스님은 당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에 정진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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