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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배와 함께 가요"…상생 외치는 '온라인 플랫폼' [IT돋보기]


상생으로 침탈자 이미지 뗀다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소상공인·지역사회 등과 상생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독점적·침탈자 등의 오명으로 얼룩진 기업 이미지 개선과 함께 자율적인 상생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 기조에 화답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플랫폼이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상생 관련 이미지.  [사진=PIXABAY]
온라인 플랫폼이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상생 관련 이미지. [사진=PIXABAY]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달부터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소신상인 프로젝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소신상인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소통을 돕는 프로젝트로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의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4월 카카오는 사회의 지속가능성 기여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의 상생 방안을 발표하며,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간 총 1천억원의 상생 기금을 집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총괄 조직 내 '소상공인상생 TF'를 신설했다. 전통시장 뿐 아니라 전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손쉽게 단골 고객 확보, 홍보 및 마케팅, 재방문/재구매를 위한 고객 관리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프로젝트 꽃'도 대표적으로 알려진 상생 활동이다. 2016년에 시작한 프로젝트 꽃을 통해 네이버는 다양한 중·소상공인의 창업과 사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실질적 지원을 위해 조성한 '분수펀드'로 지난 만 4년 동안 3천억원 이상의 금액을 집행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에 그치지 않고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과 사업초기 소상공인을 위해 '네이버페이 주문관리 수수료', '반품안심케어' 1년 무료 지원을 지속한다. 소상공인 대상 종합 금융 정보채널 '비즈니스 금융센터' 등도 강화한다.

아울러 배달의민족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함께 외식업 소상공인의 플랫폼 이용 확대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4월 이후 5번째 지원이다.

해당 사업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지원 대상은 배민에 입점해 배민1, 배달, 포장주문 중 1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고 지난해 연평균 매출액이 10억 미만인 업주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 상당의 비즈포인트 또는 배달비 30만원 중 선택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비즈포인트는 배민의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 이용 요금이나 배민상회 물품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배달비 지원은 배민1 기본형 또는 배달비 절약형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주문 건당 최대 900원의 배달비를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한편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ESG 경영 활동에 관심이 커지며,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이들 상생 활동에 나서고 있다"라며 "상생활동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성장을 지원하고, 또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플랫폼의 양면적 특성 상 입점 사업자 역시 고객"이라며 "어떻게 보면 상생이 아닌 고객 편익을 위한 지원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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