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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혁신위, 공천 등 전방위 쇄신 추진… 연말까지 가동


내달 3일 소위 구성·정례회의 일정 조율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7일 첫 회의를 갖고 2024년 총선 승리를 향한 당 쇄신 수순에 들어갔다. 올 연말까지 가동 예정인 혁신위는 일부 친윤(親윤석열)계 의원 등 당 일각의 반발이 있었던 공천제도를 비롯해 인적·물적 제도 등 전방위 정당 개혁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혁신위 대변인을 맡은 김종혁 혁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혁신위 첫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안을 만들어내겠다"며 "혁신안에는 인적 물적 제도적 개혁안이 포함된다. 그 안에는 공천도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내달 3일 내부 토론을 거쳐 각 개혁 분야를 맡을 소위원회 구성 및 정례회의 일정 등을 정할 방침이다. 이후 지방 순회·여론조사 등 당 구성원·일반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특정 개혁안을 도출할 때마다 최고위 추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지방 등을 순회하면서 당원 목소리를 듣고 어떤 문제점, 고민이 있는지 찾겠다.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설문 등 의견 조사를 하고, 일반 국민이 국민의힘에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여론조사를 통해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3일 혁신위원 전체가 참여하는 난상토론을 하고, 어떤 것을 아젠다로 잡을지 소위는 어떻게 나눌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며 "(개혁안을) 일괄적으로 발표하기보다 당장 실현 가능한 안이 나오면 그때마다 최고위에 올려서 추인을 받는, 즉각즉각 개혁하는 방법을 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활동 기한에 대해서는 "연말까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현 공천제도 문제점을 묻는 말에 "혁신위원들이 워크숍을 하기로 했다. 국민이 원하는 공천시스템이 뭔지 고민해보겠다며"며 "국민과 당내외 여러분과의 소통을 계속하면서 우리 당의 공천이 국민 보기에 신뢰받는 공천으로 바뀌어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점검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약 반년에 달하는 혁신위 활동 기한이 길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정기국회 들어가면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여유 있게 기간을 설정했다"며 "중간중간 결론 나는 부분이 있으면 중간 결론 형식으로 공개해 최고위에 올리거나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정재 의원이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혁신위원 5명을 추천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데 대해 최 위원장은 "김 의원이 잘못 알고 한 말이기 때문에 본인이 방송국에 정정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연락을 제가 받았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 억측으로 혁신위 활동에 방해될 수 있는 말을 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 그런 발언을 자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혁신위를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한 위원들의 우려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당내 갈등이 혁신위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분은 한분도 없었다"며 "설사 당내 갈등이 있다고 해도 혁신위는 흔들리지 않고 맡겨진 소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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