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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펠로시 美하원의장 안 만난다…대통령실 재확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조지프 우 대만 외교장관과 대화하며 걸어 나오고 있다. 2022.08.03. [사진=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조지프 우 대만 외교장관과 대화하며 걸어 나오고 있다. 2022.08.03.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은 3일 윤석열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만남은 없을 예정이라고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만남은 대통령의 휴가 일정 등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오늘 오전 브리핑 내용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며 "보도에 혼선이 없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오후들어 '펠로시 의장이 윤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다시 조율 중인 상태'라는 일부 보도가 나오자, 이를 최종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당초 펠로시 하원 의장의 방한 일정이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겹쳤기 때문에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며 "대신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의장과 만나 오찬하는 것으로 발표가 됐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이 윤 대통령이 아닌,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실 다른 인사와 접촉할 계획도 전혀 없는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도 "공식적으로 공개할 만한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아시아 순방 중 지난 2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대만에서 출국한 뒤 한국을 찾아 4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에서 만날 예정이다. 양국 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경제협력, 기후위기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한 상황에 대해 "일단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 당연히 펠로시 의장의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대만 방문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기조 하에서 역내 관련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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