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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펠로시 美하원의장과 오늘 오후 통화…만남은 없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22.08.04. [사진=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22.08.04.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만남은 대통령의 휴가 일정 등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만 방문을 마치고 전날 한국에 도착했다. 미국 하원의장 방한은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당시 의장 이후 20년 만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다. 양국 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경제협력, 기후위기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의장은 오후엔 판문점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 최고위급 인사가 판문점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3일 "당초 펠로시 하원 의장의 방한 일정이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겹쳤기 때문에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며 "대신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의장과 만나 오찬하는 것으로 발표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아닌,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실 다른 인사와 접촉할 계획도 전혀 없는 것인가는 추가 질문에도 "공식적으로 공개할 만한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아시아 순방 중 2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한 상황에 대해 "일단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 당연히 펠로시 의장의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대만 방문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기조 하에서 역내 관련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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