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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에서도 플러스 수익률 '주목'…인공지능이 선택한 주식은?


국내외 지수 두 자릿수 하락에도 콴텍 RA 최고 6.7% 수익률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직장인 A씨는 흔들리는 증시에 주식 수익률이 떨어지자 '인공지능(AI) 투자'에 눈을 돌렸다. A씨가 선택한 상품은 AI 알고리즘으로 국내·해외 주식 매매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RA) 콴텍의 상품이다. 연초 이후 국내외 대표 지수들이 두 자릿 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적극투자형인 A씨의 수익률은 최고 6.70%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 증시가 최근 몇 주 동안 반등세를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연초 이후 두 차례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반등하는 지수를 보며 '손실률 만회'의 유혹과 '추가 하락'의 우려 속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런 투자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주식 빅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 투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AI가 개인의 투자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RA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수가 두 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콴텍의 로보어드바이저 상품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콴텍의 주요 상품 수익률 추이. [사진=콴텍]
지수가 두 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콴텍의 로보어드바이저 상품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콴텍의 주요 상품 수익률 추이. [사진=콴텍]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콴텍의 대표 해외주식형 상품인 '대를 이어 물려줄만한 주식' 적극투자형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0%(지난 11일 기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1.7%), 나스닥지수(-18.3%)의 하락폭과 비교하면 무려 20% 가량 웃도는 성적이다.

이 상품의 포트폴리오는 S&P500 종목 중에서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대형주, 가치주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종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대를 이어 물려줄만한 주식' 상품은 투자자의 투자 유형에 따라 최대 두 자릿 수의 연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위험을 선호하는 적극투자형의 목표 수익률은 12%다. 위험중립형은 6.0%, 안정추구형은 4.5%를 목표로 한다. 투자 성향이 적극적일수록 손실률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다.

국내 대형주 중심의 '저평가 우량기업의 대표'와 국내 중소형주 위주로 유니버스가 구성돼있는 '파이어족 꿈꾸기'도 적극투자형 기준 각각 연초 이후 3.72%, 3.32%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5.2%), 코스닥지수(-19.5%) 등락률을 크게 앞선다.

국내 가치주에 투자하는 '가치 투자의 정석'(-4.21%), 미국 대형주 중심의 '엄선해서 고른 주식모음'(-2.74%),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법을 참고한 '투자 대가들의 가치투자'(-1.59%) 등도 국내외 지수에 비해 선방한 모습이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산배분이 하락장에서도 수익률을 방어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콴텍은 글로벌 매크로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위험관리 모델 '큐엑스(Q-X)'로 투자 상품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콴텍의 알고리즘은 RA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테스트하는 코스콤 테스트베드에서 상위권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3년 기준(2019년 7월~2022년6월) 수익률 상위 10개 알고리즘 중 절반이 콴텍의 알고리즘이다.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콴텍의 파이어족 꿈꾸기 운용 알고리즘인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2호(적극투자)'은 동 구간 265.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나만 알고 싶은 주식 모음'의 알고리즘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3호(적극투자)'는 177.3%, 가치 투자의 정석 알고리즘인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1호'는 58.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위험중립형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와 3호도 각각 103.7%, 79.6%의 수익률을 거뒀다.

콴텍 측은 "스타일 로테이션을 활용한 주식 운용전략과 글로벌매크로 자산 배분전략, 구조화된 절대 수익 추구 전략 등 하반기에도 시장 상황을 고려한 전략을 유연하게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의지를 배제한 알고리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만큼 시장의 등락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긴 어렵지만, 투자관점을 보다 유연하게 취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콴텍의 위험관리 지표가 현금 100%에서 다시 위험자산 100% 신호를 알리고 있어 보수적 투자관점에서 적극적 투자관점으로 전환해도 좋은 시기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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