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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외교참사는 文정부가… 野, 박진 해임안 철회하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당론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제라도 당장 발의를 철회하고 본인들이 자행하는 오만과 독선의 폭주를 멈추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제기한 해임건의 제안 이유는 전혀 타당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외교관(주영북한공사) 출신인 태 의원은 당 국제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해외 3개국(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중 불거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취소·한미정상회담 불발·비속어 발언 논란 등을 이유로 박 전 장관 해임건의안을 전날(27일) 발의했다.

태 의원은 "민주당 주장대로 윤 대통령의 순방 외교가 외교 참사, 재앙이라면 적어도 우리 국익이 어느 정도 훼손됐거나, 또 상대국 이익이 크게 훼손됐다면 상대국으로부터 강한 항의나 제재가 들어왔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윤 대통령 순방 외교에 대한 문제는 오직 야당에서 제기하고 있고, 공식적으로 문제 삼은 국가는 없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에 대해서는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문재인 정부 외교의 '전략적 모호성'을 털어버리고 '전략적 명료성'을 택했다"며 "문재인 정부 시기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 주변국이 정부에 신뢰를 주지 못했으나 박 장관은 5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국가 신뢰를 회복했다"고 추켜세웠다.

태 의원은 "민주당에 되묻고 싶다"며 직전 문재인 정부의 외교 논란을 열거했다. 그는 "외교 참사란 죽창가를 부르며 한일관계를 파탄내고, 남북정상회담 직후 김정은이 문 대통령을 좀 빼달라는 친서를 트럼프에게 보내고, 큰 산 작은 산 운운하며 대중 굴욕 외교를 추진한 문재인 정부 외교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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