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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아이폰14 증산 계획 철회 오해와 진실-메리츠


"최근 급락은 매수 기회"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9일 비에이치와 관련해서 아이폰14 증산 계획 철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전일 해외 언론은 애플(Apple)이 부품 협력업체에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제품군 600만대 추가 생산을 위한 부품 생산 계획 취소 통보를 언급했다. 이에 아이폰14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아이폰 밸류체인인 비에이치 주가가 6.7% 급락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당 기사를 보면 Apple은 지난 여름 발표한 대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9천만대 생산 목표를 유지(초도물량 기준 아이폰12 7천500만대 → 아이폰13 9천대 → 아이폰14 9천대)한다”며 “이유는 프로모델의 수요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가인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수요가 기본 모델보다 강한 점을 고려해 일부 협력업체(폭스콘)는 기본 모델 부품 생산 라인을 프로 모델 쪽으로 변경 진행 중”이라며 “일반 모델의 수요는 부진하나 프로모델의 수요은 확신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존에 추정하는 비에이치의 3분기 실적(매출액 4천396억원, 영업이익 588억원)을 초도 물량 9천만대 기준 올해 내 80~85% 정도 공급을 근거로 가정한 바 있다. 600만대 추가 생산에 대한 반영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환율 상승을 고려 비에이치의 추정 실적은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양 연구원은 “증량이 이뤄지지 않았어도 아이폰 향 주요 고객사의 점유율 확대와 주요 고객사 내 비에이치의 점유율 확대로 인해 추가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며 “비에이치는 주요 고객사의 점유율 확대로 최소 600만개 이상의 추가 오더를 예상하고 있으며 해당 부분은 현재 생산능력 제한으로 인해 4분기부터 실적에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이폰 향 디스플레이 RF-PCB 벤더 내 변화가 감지된다”며 “경쟁사들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프로·프로맥스 향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비에이치는 4분기부터 거의 100% 프로·프로맥스 향으로만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반 모델 수요 감소와 동사 실적의 상관관계가 사실상 없다. 프로·프로맥스향 디스플레이 RF-PCB를 주도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비에이치의 경쟁력은 향후에도 지속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수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해당 투자 의견에 적합한 업체로 내년부터는 차량용 휴대폰 무선 충전 사업과 배터리용 FPCB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비에이치의 펀더멘털 측면에서 변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오히려 밸류에이션과 프로 모델 중심의 아이폰 출하 동향을 볼 때 과매도 구간”이라며 “이번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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