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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 절반, 포스코 가동 차질 영향받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 기업 절반이 포스코의 가동 차질에 따른 철강재 수급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 가동 차질이 장기화 될 경우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상승 우려가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구상공회의소 이미지 전경 [사진=대구상공회의소]
대구상공회의소 이미지 전경 [사진=대구상공회의소]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수해에 따른 포항제철소 가동 차질이 지역기업의 철강재 수급 영향 유무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대구기업 118개사중 47.5%가 현재 ‘철강재 수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로 답했다. 52.5%가 현재까지는 ‘영향이 없다(평상시 수준)’고 응답했다.

영향을 받은 기업의 경우 ‘매우 영향을 받고 있다’가 11.9%, ‘다소 영향을 받고 있다’가 35.6%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영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중 건설업이 64.7%로 가장 높았고, 구체적으로 철강재 공급 차질로 납품기일 지연, 자재 가격상승, 공사지연 등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철강재 수급 차질이 장기화가 될 경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한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 중 74.6%로 나타났고, ‘영향이 없거나 미미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5.4%였다.

예상되는 영향으로는 50.8%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업 비용 증가를 우려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제품 수급의 정상화가 미뤄지면 자동차와 조선, 건설업 등 산업계 전반의 생산 차질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포스코 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 모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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