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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고시원 건물주 살해 혐의 30대 남성 구속…"죄송하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서울 신림동에서 고시원을 운영하던 70대 건물주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고시원에서 건물주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고시원에서 건물주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앞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씨는 '유족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왜 살인까지 저질렀나' '강도 살인 혐의를 인정하나'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7일 고시원 건물주인 7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발견 당시 목이 졸리고 손이 묶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집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같은 날 밤 10시께 서울 성동구의 한 사우나에서 긴급체포됐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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