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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세관, '이상 외화송금' 우리‧신한은행 압수수색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검찰과 세관 당국이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한 합동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나욱진 부장검사)와 세관 당국은 전날 우리은행 지점, 신한은행 본점과 지점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시스 ]
검찰 로고 [사진=뉴시스 ]

금감원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이상 송금 규모는 우리은행 16억2천만 달러, 신한 은행은 23억6천만 달러다.

이상 송금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나온 자금이 귀금속업, 여행업 등 무역법인 명의의 계좌로 이체된 뒤 홍콩·일본·미국·중국 등 해외 일반법인으로 빠져나간 방식이다.

검찰과 세관 당국은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된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거래로 의심하고 있다.

금감원 중간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권 전체의 수상한 외화 송금 규모는 72억2천만 달러로 집계돼 수사 범위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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