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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무역수지, 37억7천만 달러 적자 기록…적자 폭은 줄어


수출 574억6천만 달러(+2.8%), 수입 612억3천만 달러(+18.6%)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9월 수출액은 기존 9월 최고치(2021년 9월, 559억 달러)를 웃도는 574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이 여전히 급증하면서 무역 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월 무역수지를 보면 지난 5월 15억9천만 달러 적자를 시작으로 ▲6월(25억 달러) ▲7월(50억8천만 달러) ▲8월(94억9천만 달러)을 기록했고 9월 37억7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 수출은 역대 9월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차부품·선박 등 수출도 함께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7% 상승했고 ▲자동차 34.7% ▲이차전지 30.4% 각각 증가했다.

세계경기 둔화 등에 따른 수요 약세로 반도체·무선통신 등의 수출은 감소했고 태풍 영향 등으로 철강 수출도 줄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18.6%)이 7개월 연속 6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37억7천만 달러 규모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다만 무역적자 규모는 8월(94억9천만 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50억 달러 이상 축소됐고 대중(對中) 무역수지도 5개월 만에 흑자(6억9천만 달러)로 전환했다.

9월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99억1천만 달러)과 비교했을 때 80억5억천만 달러 증가한 179억6천만 달러(+81.2%)를 기록한 것이 무역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풀이됐다.

최근의 무역수지 악화는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주요국에서 발생하는 공통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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