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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전매체, 尹 '비속어 논란'에 맹비난…"상스러움이 낳은 필연적 결과"


"벌거벗은 임금님 비호하지만 이미 행차 뒤 나발"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중 비속어 사용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불망나니도 찜쪄먹을 역도의 망발이 그대로 내외에 공개됐다"고 맹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일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과 관련해 이 같이 비난하며 "그야말로 막다른 궁지에 몰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괴뢰 대통령실을 비롯한 역도의 졸개들이 아무리 '다시 들어보라', '지나가는 말로 한 것이다'고 안간힘을 다해 '벌거벗은 임금님'을 비호하느라 하지만 이미 행차 뒤 나발"이라고 비꼬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매체는 "해외행각 기간에 부려댄 온갖 추태는 결코 우연적 실수가 아니라 무지와 무능, 상스러움이 낳은 필연적 결과"라면서 "수치와 냉대를 받으면서도 사대 매국의 명줄을 놓지 못하는 윤석열 역도의 꼴이야말로 가련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북한 선전매체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그동안 '상스러운 말' 등으로 언급한 적은 있었는데 이번 처럼 자세히 다루면서 비난한 건 처음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한 이후 회의장을 나오면서 주변 참모진에게 한 발언에 비속어가 포함됐는지 등을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 야당 등에선 윤 대통령 발언에 미국 국회를 겨냥한 비속어가 포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본인도 비속어를 썼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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