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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MBC·민주당에 사과 요구…"도둑이 큰소리치는 세상"


지난 9월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大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9월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大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의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에도 사과를 요구하며 "이재명 대표의 가식이 참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도둑이 큰소리치는 세상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조작된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것이 '언론자유'라구요? 헛소리 작작하시라. 이 세상 어디에도 '조작 자유'란 없다"며 "비정상이 미쳐 날뛰는 세상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주장한 가짜뉴스란 윤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직후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한 발언을 "(미국)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 보도를 말한다.

앞서 대통령실은 논란이 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바이든이라는 말은 한 적이 없으며, '이XX'는 불분명하게 들린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MBC가 해당 발언에 자막을 표기하면서 국회라는 단어 앞에 미국이라는 괄호 처리를 하고 '바이든'이라 특정한 것을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이 지금 당장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만이 MBC를 정상화시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민주당 역시 즉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이 고개를 뻣뻣이 쳐들고 도리어 야당 탄압하지 말라며 호통을 치고 있다"며 "기가 찰 노릇"이라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방탄막으로 악용하기를 멈추고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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